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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신협상무 꺾고 2연승


여자부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잡고 준결승행 확정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외국인선수 파다르(헝가리)가 다시 한 번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파다르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 신협상무(국군체육부대)전에서 첫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다.

파다르는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고 후위공격 6졈, 블로킹 4점, 서브에이스 3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KOVO는 한 경기에서 후위공격, 블로킹, 서브에서 3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나올 때 트리플 크라운을 시상한다. 우리카드는 파다르의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22)으로 꺾고 2승째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A조에서 준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반면 신협상무는 3패가 되며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외에 주장 최홍석이 14점을 올리며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신협상무는 심경섭이 16점, 공재학이 11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파다르, 최홍석 쌍포를 앞세워 상무를 몰아붙였다. 상무는 공격 범실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상무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심경섭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20-20까지 따라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뒷심이 강했다. 파다르가 오픈 공격을 코트에 꽂은 데 이어 심경섭이 시도한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연속득점에 성공, 24-2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신협상무는 김재훈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우리카드 범실로 22-24까지 쫓아갔으나 서브 범실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우리카드는 오는 30일 대한항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열린 여자부 A조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맞아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19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KGC인삼공사는 쳣패를 당했다. IBK기업은행 리쉘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0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15, 14점으로 제몫을 했다.

KGC인삼공사는 역전패했으나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보였다. 외국인선수 버그스마가 뛰지 않았지만 세터 한수지가 라이트로, 센터 장영은을 레프트로 돌렸다. 한수지는 16점, 장영은은 10점을 각각 올리며 순조롭게 변경된 포지션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최수빈도 15점으로 제역할을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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