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SK렌터카와 공동 후원한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대회가 17일 여자부와 남자부 결승전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부 김가영 선수는 7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LPB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남자부에서는 튀르키예의 세미 사이그너 선수가 환갑의 나이에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여자부 우승 시상은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남자부 우승 시상은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이 맡았다. 우승상금은 여자부 1억 원, 남자부 2억 원으로, 대회 규모와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김가영은 여자프로당구(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 원(3억 4090만 원)을 돌파했으며, 통산 누적 상금은 6억 8180만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수들의 우승 상금 일부가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됐다. 올해 기부된 금액은 총 1241만 2500원이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도정 시책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회 운영은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 ‘빛나는제주TV’를 비롯해 지속가능 행복도시 제주, 고향사랑기부제, 제주와의 약속 등 주요 시책을 담당하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아울러 제주브랜드와 주요 도정 정책은 앞으로 1년여간 빌리어즈티비 등 6개 채널을 통해 재방송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1000여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대회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28억 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자료 기준), 홍보효과는 417억 원(2024년 대회 기준 주최측 추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제주지역 문화체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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