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서른 아홉' 신나는 시한부가 되기로 한 전미도가 손예진, 김지현을 위한 버킷리스트를 세운다.
2일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5회에서는 시한부를 선고받은 정찬영(전미도 분)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버킷리스트를 공개한다.
지난 4회에서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 장주희(김지현 분)는 정찬영에게 남은 6개월의 시간 동안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보내기로 결심했다. 항암 치료를 받기보다는 '하루를 살아도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정찬영의 뜻을 존중하는 대신 누구보다 행복하고 신나는 시한부가 되기로 약속한 것. 무엇으로 남은 시간을 채울지, 일명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찬영의 집에 모인 세 친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몸에 좋은 올리브를 직접 떠먹이는 차미조와 달갑지 않은 듯 인상을 찌푸린 정찬영, 덩달아 미간을 좁히는 장주희까지 세 친구의 평온하고 정겨운 시간이 보기만 해도 훈훈하다.
세 친구는 일명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을 위해 집합해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해온 계획들을 꺼내 보기로 한다. 그 중 장주희는 밤새 인터넷을 뒤져 빼곡히 적은 종이를 비장하게 꺼내며 자신감을 표출, 질과 양으로 승부를 볼 조짐이다. 이어 차미조 역시 생각한 아이디어를 내보지만 정찬영은 '참신하지 못하다', '식상하다'라는 반응을 보일 뿐이다.
친구들의 의견을 모두 기각한 정찬영은 오랫동안 고민한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조심스럽게 고백, 차미조와 장주희를 당황시킨다. 살 날이 고작 6개월 남은 정찬영이 평생 숙원이라고 밝힌 버킷리스트가 본인도 아닌 친구 차미조와 장주희만을 위함이기 때문이다.
뜻밖의 이야기에 할 말을 잃은 차미조, 장주희와 어느 때보다 진지한 정찬영, 과연 '광란의 시한부 프로그램'은 어떻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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