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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무' 용산 방화살인사건, 네살 목격자 말한 '애기 아저씨' 정체는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14일 밤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이하 '꼬꼬무')는 네 살배기 목격자의 기억으로 희망과 절망을 넘어선 방화살인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1996년 8월 23일 오전 서울 용산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곳은 다세대주택 3층 이었다. 구조대가 불길을 뚫고 집 안에 진입해서 발을 내딛는 그 순간, 조그마한 고사리손이 구조 대원의 다리를 꽉 붙잡았다.

'꼬꼬무' 스틸컷 [사진=SBS]
'꼬꼬무' 스틸컷 [사진=SBS]

화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아이가 울면서 가리킨 집 안에는 이미 숨을 거둔 엄마가 있었다. 그런데, 불타버린 방 안에 시신이 반듯하게 누워있었다. 누군가 엄마와 딸을 살해하려 한 후, 집에 불을 질렀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용산 경찰서 강력반 조형근 형사는 곧바로 범인의 흔적을 쫓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은 불에 타고 물바다가 돼버려 막막하기만 한데 사건 해결의 한 가닥 희망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목격자인 '네 살배기 아이'의 기억이다. 과연 아이는 범인의 얼굴을 봤을까.

조그만 입에서 터져 나온 뜻밖의 단어는 '애기 아저씨'다. 아이는 그날 밤 '애기 아저씨'가 찾아와 자신과 엄마를 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남자는 억울하다며 범행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상황이었다.

과연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누구고 진실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4살 아이의 진술 녹화 영상 그리고 '애기 아저씨'에 대한 아이의 숨길 수 없는 기억까지, 희망과 절망을 넘나들길 2년여, 마침내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압도적 아우라를 가진 '누아르의 아이콘' 배우 정만식이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했다. 그는 형사 전문 연기자답게 베테랑 수사관의 촉을 탑재하고 이야기에 몰입, 어느새 꼬꼬무를 스크린 속 한 장면으로 바꿔놓는 놀라운 경험을 선보였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는 최근 MZ 세대마저 사로잡은 '웃수저' 김용명이다. 소문난 딸바보인 그는 어느 때 보다 그날 사건에 집중했을 뿐 아니라, 눈빛만 봐도 통하는 장도연과의 티키타카 만담으로 이야기에 생기를 더했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는 마침내 돌아온 독보적 아티스트 청하다. 청하는 컴백 전부터 오매불망 꼬꼬무 출연을 적극 희망했다. 추리면 추리, 공감이면 공감, 그동안 무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진심 가득한 청하의 목소리를 꼬꼬무에서 만날 수 있다.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꼬꼬무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네 살배기 목격자와 애기 아저씨' 는 7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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