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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꽉 닫힌 해피엔딩…유종의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정의도, 사랑도 다잡으며 아름다운 결말을 완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최종회인 16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5.3%를 기록했다. 이에 '법대로 사랑하라'는 16회 연속 월화극 1위 왕자를 지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법대로 사랑하라'가 행복한 결말로 종영됐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편웅(조한철 분)에게 습격당했던 김정호(이승기 분)는 수술을 받았고, 정신이 든 후 걱정했을 김유리(이세영 분)에게 "어제 같은 일, 겪게 해서 미안해. 니가 나랑 우리 가족들 얼굴 다신 안 보고 싶대도, 이해할 수 있어"라고 사과했다.

김유리는 "사랑해 정호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김정호"라고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정호와 김유리는 갈등을 겪던 도진기(오동민 분)와 한세연(김슬기 분)의 화해를 도왔다.

또 김유리는 이연주(이미숙 분)와 김승운(전노민 분)의 관계 회복을 위해 애섰다. 엄마 송옥자(황영희 분)와 결혼 얘기를 나누다 "꽃밭도 좋지만, 가시밭 똥 밭도 같이 가고 싶은 남자면 같이 사는 거야"라는 말에 각성해 김정호에게 달려갔다.

김유리는 김정호에게 "우리한테 끝이 있다고 한들, 그 끝으로 인해 엄청 슬프고 불행해진다고 한들, 너랑은, 가보고 싶어"라며 "결혼하자 정호야"라고 깜짝 청혼을 건넸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이후 김정호는 다시 검사로 돌아오라는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김유리가 이편웅에게 "그래서 내가, 법의 허점을 파고들어 피고인들을 풀려나게 하는 변호사가 아니라, 그 허점에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돕는 거잖아"라고 했던 말에 공감하며 검사 대신 로카페 변호사를 선택했다.

그리고 대망의 결혼식 전날, 김정호는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라"며 김승운을 결혼식에 초대했다. 모두의 축복 속에 진행된 결혼식에서 김정호는 "나는 너를 통해 내가 됐어. 내게 좋은 게 있다면 그거 다 너야"라며 영원을 약속했고, 김유리는 "마음이 다하는 날까지 너를 사랑할게"라고 마음을 주고받았다.

비록 태풍으로 인한 비바람으로 결혼사진은 엉망이 됐지만 모두가 즐거웠던 결혼식이 끝나고, 두 사람은 로카페의 '매운맛'과 '순한맛' 변호사로 활약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김유리와 김정호는 "고민이 있을 땐, 저희 로(Law)카페로 오세요"라며 "커피 한 잔 값에 여러분의 고민을 들어드릴게요"라고 전했다. 이는 '로(Law)맨스'가 전한 가슴 따뜻한 힐링을 되새기게 했다.

'법대로 사랑하라'는 '법'과 '사랑'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요소를 완벽하게 조합하며 휴머니즘과 설렘을 동시에 전달했다. 우리 생활에 속속들이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달달함의 끝판왕'인 법조계 커플 김정호와 김유리의 톡톡 튀는 대사로 전달하며 차별화를 완성했다.

또한 법을 너무나 잘 아는 연애 초짜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올바른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로코 황제'의 귀환을 알린 이승기는 형형색색 트레이닝복에도 빛을 잃지 않는 비주얼과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세영은 패션도, 정의감도 투머치한 김유리로 열연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뜨거운 사랑에 감사드린다"라며 "'법대로 사랑하라'를 보는 순간만큼은 시름을 잠시 잊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라는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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