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심형탁이 유재석에서 전현무로 결혼식 MC를 교체한 사연을 공개했다.
3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빙상 여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18살 연하의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2번의 결혼식을 치른 심형탁은 엄청난 인맥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최수종·하희라 부부, 이동욱, 안재욱을 비롯해 영화제를 방불케 하는 초호화 하객 라인업은 물론 결혼식 사회는 대세 MC 전현무가 본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심형탁은 결혼식 사회 내정자가 따로 있었다고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그는 "현무가 제 결혼식 사회를 꼭 봐주고 싶다며 방송 일정까지 조정하고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런데 사실 처음엔 현무가 아니라 유재석 형님께 사회를 부탁드렸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재석이 형님이 흔쾌히 사회를 봐주시겠다고 해서 스케줄까지 조정하셨는데, 알고 보니 결혼식 날짜가 20일인데, 21일로 잘못 들으셔서 결국 아쉽게 불발됐다"라고 웃픈 비화를 공개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심형탁은 결혼식 날 장모님이 눈물을 흘리시게 된 뜻밖의 이유를 공개한다. 그는 "어머님이 '천국의 계단' 때부터 권상우 형의 엄청난 팬이셨는데, 이승철 형이 몰래 부탁을 해서 서프라이즈로 축하 영상 편지를 틀어주셨다. 어머님께서 권상우 형 축사 영상을 보시자마자 눈물을 터뜨리시더라"라고 장모님의 귀여운 성덕 면모를 고백했다.
한편, 심형탁의 장인어른이 일본에서 약 120년 동안 4대째 이어진 면 공장을 운영 중인 CEO로 밝혀져 모두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귀화에 성공한 일본 출신 강남도 '일본에서 제일 유명한 면 공장'이라고 인정하며 금수저 처가댁 사위가 된 심형탁에 대한 부러움이 커진 가운데, 과연 심형탁이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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