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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개막, 뮤지컬 '안나카레니나'…흥행 대작 3박자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무대, 황금 캐스팅 라인업 등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의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오는 10일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뮤지컬 프로덕션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작품. 전 세계 라이선스 초연을 위해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했다.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는 치밀하고 촘촘한 캐릭터와 세밀하게 그려낸 화려한 러시아 귀족 상류사회를 배경으로 등장인물들의 삶을 농밀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안나의 삶을 주제로 인간에 대한 고찰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 박칼린이 협력 연출과 음악 수퍼바이저로 참여한다. ​박칼린 감독은 음악과 연출 전 분야에 참여해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원작의 화려한 예술성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한국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도록 조력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서사를 견고하게 연결해 줄 음악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클래시컬한 선율과 전자 악기의 콤비네이션은 배우들의 감정을 오롯이 표현해낼 뿐만 아니라 클래식부터 락, 팝, 크로스오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40여 곡의 넘버로 장면의 서사를 그대로 담아낸다.

현악기의 풍부한 선율을 중심으로 곁들여지는 강렬한 기타 사운드는 극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관객들로 하여금 한층 더 몰입하게 만든다.

대서사시의 배경이 될 무대 디자인 역시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2.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기차 세트를 비롯해 초대형 LED 스크린을 장착한 무대 구조물은 공연 내내 무대 전체를 아름답게 수놓는다. 고풍스럽고 우아한 200여벌의 의상과 각종 소품들은 화려함의 극치인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무대 위에 오롯이 표현한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모두 모인 환상적인 캐스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여성 안나 역에는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 됐다. 매력적인 외모의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로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이, 러시아 정계의 고위 관료로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에 서범석과 황성현이 이름을 올렸다.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 라인, 시각을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 황금 캐스팅 라인업으로 흥행 대작 3박자를 모두 갖춘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10일부터 2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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