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 정다빈 부녀가 마주한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아빠는 일부러 딸을 멀리한다. 딸에게 상처로 기억되고 싶지 않기 때문. 이를 모르는 딸은 아빠가 밉지만, 또 마음속으로 아빠를 그리워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숨긴 채 마주한 부녀. 어쩐지 마음이 짠하면서도 가슴이 뭉클해진다.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 연출 손정현)에는 속마음을 숨긴 부녀가 있다. 바로 손무한(감우성)과 손이든(정다빈)이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 손무한은 일부러 딸을 멀리하고 있고, 이 사실을 모르는 딸 손이든은 아빠에게 버림 받았다는 상처 때문에 천방지축 제멋대로가 됐다. 두 사람의 마음을 모두 아는 안순진(김선아)은 어떻게든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손이든에게 같이 살자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9일 방송된 29~30회에서 집으로 들어오겠다는 손이든을 향해 안순진이 거부의 뜻을 밝힌 것. 자신과의 슬픈 인연으로 인해 힘겨울 손무한을 생각하며, 딸에게 아픔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손무한을 생각하며 거부한 것이다. 과연 손무한 손이든 부녀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부녀가 다시 속마음을 터놓고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10일 방송을 앞두고 한집에서 마주한 손무한-손이든 부녀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이든은 아빠 손무한의 집에 캐리어를 끌고 찾아왔다. 손무한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딸과 마주하고 있다. 어색한 듯 하지만 함께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하나의 식탁에 마주앉아 함께 식사 중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이라면 두 사람이 마주하는 것은 물론, 같이 밥을 먹는 것도 쉽지 않았을 터. 때문에 부녀가 한층 가까워지게 됨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은 안순진의 부재다. 지난 15회 엔딩에서 안순진과 손무한은 모든 것을 쏟아낸 뒤 끝내자며 돌아선 상황. 누구보다 손무한 곁에 손이든이 있어주길 원했던 안순진이기에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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