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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女배구 태국에 덜미 김연경 "너무 아쉽네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 도전 좌절…태국에 1-3 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태국에 덜미를 잡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GBK 인도어 볼리볼 홀에서 열린 대회 4강(준결승) 태국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로 졌다.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14년 인천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획득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주포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은 팀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으나 한국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 존)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기 초반도 그렇고 마지막이 된 4세트에서 선수들 모두 플레이를 잘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이길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5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얘기했다.

한국은 세트 흐름을 일찌감치 넘겨준 1세트를 제외하고 2~4세트 모두 리드를 잡다가 연속 실점에 흔들렸다. 세트를 따낸 3세트를 제외하고 2, 4세트를 내준 빌미가 됐다.

김연경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그가 이렇게 얘기를 꺼낸 이유는 있다. 김연경은 "대표팀 동료들 중 이번이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도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래서 꼭 결승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다음번 아시안게임은 2022년 항저우에서 열린다. 김연경이해당 대회에 대표팀에 뽑혀 뛴다고 해도 나이는 34세가 된다. 현재 대표팀 주전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는 은퇴를 하고도 남을 나이다. 주전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도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다.

김연경은 "바로 동메달결정전이 잡혀있다"며 "나도 그렇고 분위기를 빨리 추스려 동메달을 꼭 딸 수있도록 열심히 주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또 다른 준결승전인 중국-일본전 패자와 3, 4위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자카르타(인도네시아)=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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