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이 시대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그룹 베리베리는 지금 청춘을 지나고 있다. 연습생 시절과 데뷔 후 느낀 불안함을 새 앨범에 담아냈고, 또다른 청춘들의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0년 새해 첫 컴백, 베리베리의 '성장' 이야기가 시작됐다.
베리베리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FACE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했다.
신곡 무대를 마친 베리베리는 "오랜만의 컴백이라 떨렸는데,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빨리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연습한 대로 잘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베리베리는 지난해 데뷔 앨범 'VERI-US(베리어스)'로 데뷔한 팀으로, 데뷔 초부터 '빅스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로 주목 받았다. 이번 앨범으로 6개월 만에 컴백, 도약을 노린다.
데뷔 1주년을 앞둔 베리베리는 팬들은 물론 대중과 함께 그려갈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 인 'FACE it'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활동에 돌입한다.
베리베리는 "청춘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하는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다. 베리베리를 비롯한 팬들이 불안감 덕분에 걱정도 많고 소외감도 느낀다. 이런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소외감도 극복하고, 작게나마 우리 이야기를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혁신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이번 앨범의 슬로건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각자 스스로를 돌아봤다. 힘들고 슬프기도 한 우리 자신을 봤는데, 그런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고 강조했다.
베리베리의 컴백 키워드는 '청춘'. 새 앨범 'FACE ME'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만 소외되고 단절됨 속에서 상처받은 청춘들이 자신을 마주하며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담았다. 타이틀곡 'Lay Back'은 알앤비와 딥하우스가 결합된 댄스곡으로, '내 안의 진짜 나를 마주하고 더욱 솔직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베리베리는 "그동안 보여준 베리베리의 청량함과 밝음, 에너지가 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춤, 노래 연습은 물론 운동도 하면서 내면, 외면을 다듬었다"라며 "그동안 활동한 모습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야 할지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베리베리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청춘'에 대해 "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청춘은 아름답지만 어렵고 힘들기도 하다고 느꼈다. 청춘은 현실인 것 같다"라며 "'페이스 미'가 우리가 만들어갈 첫번째 스토리인 만큼 함께 공감하고 위로하며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연습생 때는 불확실함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데뷔하고 나서는 사랑받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내는 멤버들도 있고, 그룹에 대한 고민도 공존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멤버 강민은 "청춘인 모든 분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실패할 수도 있고 힘들 수도 있지만 모든 순간 여러분들은 잘하고 있으니, 자신을 믿고 그 순간들을 기쁘게 보냈으면 좋겠다. 저희도 이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청춘들을 응원했다.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청춘의 시작점이자 청춘을 대변하는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교복을 선택했다. 그간 교복은 인기 보이그룹들이 거쳐간 필수 패션이기도 했다.
베리베리 멤버들은 "강민을 제외하고 모두 졸업했다. 기회가 되서 단체로 교복을 맞춰 입으니 함께 학교를 다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막내 강민은 "지금 방학 중인데 등교하는 기분도 들고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목표를 묻자 "대중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청춘을 만들어가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데뷔 1주년을 앞둔 베리베리는 "작년 1월 9일에 데뷔해서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열심히 달려준 것 같아 고맙다"고 더 큰 성장을 약속했다.
한편, 베리베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FACE ME' 전곡 음원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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