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에 더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주식 처분에 하이브 주가가 급락했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일보다 2만2천500원(6.38%) 하락한 3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브 주가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엔터주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불안감이 커진 데다 '오미크론' 첫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연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프라인 콘서트가 하나 둘 재개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다시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하이브 주식 1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이브 주가는 더 급락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하이브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RM은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총 100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매도했다.
진은 10월 19일 하이브 주식 1만 6천주를 주당 30만 2천688원에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약 48억원이다. 제이홉은 10월 22일 주당 33만 2천63원에 5천601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약 18억원이다. RM은 10월 13일부터 11월 9일까지 7번에 걸쳐 1만385주를 장내 매도했다. 최저 매도 단가는 28만 2천500원, 최고 매도 단가는 38만 1천750원이다. 매도 금액은 약 32억원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 진 제이홉 RM은 약 99억원의 하이브 주식을 매도했다.
하이브 최대 주주 방시혁 의장은 지난해 하이브 상장 전 총 47만8천695주를 방탄소년단 7명에게 각각 6만8천385주씩 균등 증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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