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여자)아이들이 파격적인 'Nxde'(누드)로 돌아온다.
(여자)아이들은 17일 오후 6시 새 앨범 'I love'(아이러브)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3월 히트곡 'TOMBOY'(톰보이)로 국내외 차트를 섭렵하며 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를 증명하듯 신보 'I love'(아이러브)는 선주문 70만장 이라는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고, 컴백 전부터 또 한 번의 신드롬을 기대하게 했다.
I ♥ Icon of the Century
이번 신보에서 (여자)아이들은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양면성을 표현한 'Act', 마릴린 먼로에게 영감을 얻은 비주얼의 'Born',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티스트의 뒷면을 마주한 'X-File'까지 총 세 가지의 콘셉트를 내세웠다.
금발의 붉은 입술을 강조한 비주얼과 시선을 압도하는 눈빛, 범접할 수 없는 매혹적인 자태는 세기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를 연상하게 한다. 여기에 'Nxde'(누드)라는 파격적인 타이틀까지 (여자)아이들은 매번 그 누구도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콘셉트로 확고한 그룹의 색깔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확실히 파격적이고 한층 더 과감하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마저도 감내하고 타파하겠다는 (여자)아이들의 `Nxde`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를 걸게 한다.
진부할 수 있는 주제 속에서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깨버리며, 스스로를 트렌드로 만드는 (여자)아이들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I ♥ The show
이번 앨범도 (여자)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로서 앨범 제작 전반을 주도적으로 진두지휘했으며, 멤버들이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다채로운 (여자)아이들만의 웰메이드 앨범을 완성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6번 트랙부터 1번 트랙까지 트랙리스트를 역순으로 구성해 인터뷰 형식으로 재치 있게 곡을 소개했다. 마릴린 먼로를 연상하게 하는 파격적이고 과감한 인터뷰는 이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매료시켰다.
이번 앨범은 음악뿐만 아니라 앨범 곳곳에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내러티브와 다양한 볼거리들이 완성도 있게 짜여 있어 마치 한편의 공연을 본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I ♥ Nxde : 내가 사랑하는 나의 본모습 'Nxde'(누드)
(여자)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늘 새로운 차원의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신보 'I love'에서 '나'는 다른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그냥 '나'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해야 마땅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겉치레는 벗어 던지고 꾸밈없는 본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보를 대표하는 타이틀곡 'Nxde'는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라는 단어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단어에 대한 외설스러운 시선을 대범하게 비꼬는 가사도 인상적이다.
전작 'TOMBOY'에서 (여자)아이들은 "I’m not a doll", "Just me I-DLE"과 같은 직설적인 가사로 나는 나일 뿐이라고 당당하게 노래하며, 세상의 편견에 맞서 자신들의 가치를 절대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렇듯 '나'라는 주제가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여자)아이들의 음악은 단순히 음악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그들이 진정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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