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김성철이 노래할 때 심장이 터질 정도로 떨린다고 고백하며 김고은의 노래 실력을 칭찬했다.
김성철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인터뷰에서 "음악을 좋아하고 뮤지컬도 하지만 누군가 앞에서 혼자 노래하는 건 떨린다"라고 고백했다.
![배우 김성철이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https://image.inews24.com/v1/4beb39c6714ea5.jpg)
이어 "뮤지컬에서 하는 노래는 음가가 붙어있는 대사이고, 연기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넘버에서 뮤지컬에 맞춰서 캐릭터로 노래를 한다. 그래서 뮤지컬에선 자신있게 한다"라며 "하지만 김성철로서 하는 건 어렵다. 그래서 제가 뮤지컬을 하다 보니 노래 요청을 하시는데 그때마다 못할 것 같다고 안 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금도 노래한다고 하면 손 떨린다. 심장 터질 것 같고 그렇다"라며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선 술을 빨리 먹고 노래방에서 부르듯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성철은 친구인 김고은이 뮤지컬 영화 '영웅'의 노래 연습을 할 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이를 언급하자 김성철은 "도움을 준 것이 아니다"라며 "저도 인터뷰에서 보고 고은이에게 왜 이렇게 말을 했냐고 묻기도 했다"라고 쑥스러워 했다.
그는 "그냥 '뮤지컬에서는 나는 이렇게 하는 편이다. 음가가 있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잘해야한다가 아니라 표현할 때는 다 이유가 있다. 뮤지컬에서의 악기와 멜로디는 다 의미가 있다. 그 의미를 파악해서 하면 좋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전한 뒤 "(영화를 보니) 너무 잘하더라. 뮤지컬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은이가 노래를 저보다 잘하는 것 같다"라고 김고은을 칭찬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온라인 여론 조작이라는 현실과 맞닿아 있는 소재, 한 번도 다뤄진 적 없는 신선한 스토리와 눈을 뗄 수 없는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비범하고도 독특한 각본과 연출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언론과 평단의 주목을 받은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다시 한번 독보적인 색채를 담아냈다.
여기에 대세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인 김성철, 김동휘, 홍경이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철은 '팀알렙'의 실질적 리더인 '찡뻤킹'을, 김동휘는 작가 지망생인 '찻탓캇’을, 홍경은 키보드 워리어 '팹택'을 연기하며 한 팀이 됐다.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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