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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2주 연속 결방…강형욱 갑질 논란 침묵에 답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에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개는 훌륭하다'가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24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27일 결방을 결정했다. 지난 20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이다. 해당 시간대에는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스페셜이 대체 방송될 예정이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캡쳐]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캡쳐]

강형욱은 직원들 감시 등 직장 내 갑질 논란이 제기됐지만 입장 발표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근 기업 정보 서비스 플랫폼에는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갑질 폭로글이 게재됐다. 강형욱에게 지속적인 가스라이팅과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을 받아 정신과 치료를 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전 직원들은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도 맨날 들었다", "목줄 던지는 것은 다반사. 맨날 불려 나가고 욕먹었다"라고 폭로했다. 퇴사 과정에서 문제를 겪은 전 직원은 "급여 날에 약 9670원이 들어왔다. 살면서 그런 경우는 처음 봤다. 견딜 수가 없어 신고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옹호글도 있다. 23일 자신이 보듬컴퍼니 전 직원이라는 한 네티즌 A씨는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은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이라며 "강형욱 대표님은 본인 이름을 걸고 하는 사업이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더 엄격할 수밖에 없다. 어느 누가 일 안 하고 뺀질거리는 직원을 좋아하냐"고 했다.

또 다른 직원도 "대표님 내외분은 저희를 항상 최우선으로 챙겨주셨으며 급여나 복지도 업계 최고 대우를 해줬다"며 "CCTV는 강아지 훈련 용도로 쓰인 것이지 결코 직원들 감시용으로 쓴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강형욱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에 KBS 측은 '개는 훌륭하다'를 긴급 결방 조치했으며, 제작진은 강형욱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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