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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이순재, 건강 악화로 연극 취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무대 오를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이순재가 결국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11일 "이순재 선생님의 건강상의 이유로 10월 13일~10월 20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알렸다.

KBS 새 수목드라마 '개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순재 [사진=KBS ]

제작사는 "(이순재의)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일찍이 공연을 예매하시고 공연 볼 날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반드시 다시 무대에 올라 보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집중하시겠다는 선생님의 말씀 대신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공연의 예매 건은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거듭 관객에 사과하며 "출연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파크컴퍼니는 지난 9일 건강상의 이유로 이순재의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한 바 있다.

9월 7일 개막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공연장 분장실을 배경으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인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순재는 90살을 앞둔 연륜 있는 배우 에스터 역을 맡았다.

이순재는 현재 방영 중인 KBS2 수목드라마 '개소리'에서 갑질해서 나락 간 국민 배를 연기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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