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은 농구 드라마(?)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제작 올리브나인)이 '농구 드라마'라는 애칭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인 즉, 스타의 연인에 출연하는 최지우와 유지태, 그리고 이기우의 키가 모두 장신 중에 장신이기 때문이다.
최지우의 키는 174cm로 하이힐을 신을 경우 180cm를 훌쩍 넘는다. 어지간한 남자배우와는 '각이 나오지 않는' 촬영 구도를 이룬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장신 센터' 유지태(186cm)와 '고공 가드' 이기우(189cm)가 좌우로 포진돼 있어 세 사람 사이에 '눈높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
평소에 키 작은 남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굽 높은 신발을 멀리 했던 최지우도 이 작품에서 맡은 당대 최고의 톱스타 이마리 역에 걸 맞게 화려한 드레스와 하이힐을 마음 놓고 신고 있다고.
극중에서 최지우를 사이에 두고 유지태와 삼각관계를 벌이는 이기우는 "그동안 키 작은 여배우들과 출연하는 작품에선 다리를 구부정하게 벌리기도 했는데 지우 누나와는 눈높이가 비슷해서 대사를 주고받기에 편하다"고 말했다.
최지우 역시 오랜만에 로맨틱 멜로드라마로 돌아온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지우는 이 드라마에서 높은 시청률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한편으로는 극중 파트너인 유지태와 이기우가 각각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순정만화'와 '달콤한 거짓말'의 흥행 여부에도 우정 어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화려한 톱스타와 평범한 대학 강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스타의 연인'은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