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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기성용 영입설…스완지는 강력 부인


비달, 슈나이덜린과 비교해 이적료 싸, 스완지 "아스널과 접촉 없었다"

[이성필기자] 중원 전력 보강이 필수가 된 아스널이 기성용(26, 스완지시티)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놀란 스완지시티는 진화에 나섰다.

영국 스포즈 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이적 시장 동향을 전하며 아스널이 기성용과 접촉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개리 몽크 감독 체제의 스완지에서 핵심 선수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기성용이 중원을 강화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라며 아스널의 기성용 영입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올 시즌 확실한 중앙 미드필더 부재로 애를 먹었다. 선두권으로 올라가는 듯하다가도 다시 3~4위로 주저앉곤 했다. 프란시스 코클랭이 홀로 버티기에는 어려움이 컸다. 애런 램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일정이 힘들 때 그나마 젖줄이 돼주는 정도였다.

고민하던 벵거 감독은 기성용을 비롯해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 모르간 슈나이덜린(사우스햄턴)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올 시즌 스완지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해냈다. 공격력도 뽐내 8골을 넣으며 역대 아시안 프리미어리거 최다골을 터뜨렸다.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패스 성공률도 빼어나다. 장점이 많음에도 비달이나 슈나이덜린과 비교해 이적료가 저렴한 기성용은 '저비용 고효율'을 추구하는 아스널의 생리에도 맞는다는 분석이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한 기성용은 "스완지는 현재 내게 최고의 팀이다. 행복하다"라며 이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시즌 종료를 앞두고 무릎 뼛조각 제거 관절경 수술을 받아 재활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스완지도 기성용의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29일 스완지 구단 관계자는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스완지가 기성용 이적과 관련해 아스널과 접촉한 일은 없었다"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은 스완지와 지난해 8월 4년의 재계약을 맺었다. 기성용이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는 일이 있을 수 있어도 스완지는 그러지 않으리라고 믿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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