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혹이 성공할까.
루니가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위해 신성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루니가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에게 케인의 영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4천만 파운드(약 691억원)의 높은 몸값이지만 충분히 영입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맨유는 임대했던 라다멜 팔카오를 원소속팀 AS모나코(프랑스)로 돌려보냈다.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던 로빈 판 페르시와는 결별설이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오른 케인을 영입해야 한다는 루니의 제안은 맨유는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체에 솔깃한 이야기다.
루니와 케인은 현재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을 위해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루니가 포지션 파트너라는 점과 케인에게 직접 제안이 가능한 위치라는 점에서 흥미로운 상황이다.
잉글랜드 출신의 케인은 올 시즌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 득점왕 경쟁을 벌였다. 순수 잉글랜드 선수의 득점왕 가능성 때문에 시즌 내내 케인에게 관심이 쏠렸지만 토트넘의 성적이 하락하면서 아게로에게 득점왕을 내줬다.
맨유는 시즌 중반에도 케인에 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맨유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루니의 이번 언급이 판 할 감독은 물론 구단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위해서는 공격력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케인은 자신을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에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토트넘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인이 다음 시즌 토트넘 공격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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