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체육회는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오륜동에 있는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제2차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의원들은 2016 리우올림픽 이후 통합체육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각 종목과 지역 단체를 우선 하나로 묶는 상향식 통합을 추진하는 '체육단체 합리적 통합 방안' 대해서도 의결했다.
체육단체 통합 방안의 주된 내용은 통합체육회 명칭을 '대한체육회(Korean Olympic Committee)'로 정하고 통합체육회장 선출 일정을 2016 리우올림픽 이후로 조정하기로 했다. 통합 대상인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11월 6일 양 단체간 통합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체육회는 통합체육회의 정관을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자치권에 침해되지 않도록 통합체육회 창립 총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체육단체 통합과 관련한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서 총회 결정 사항 중 일부를 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김정행 체육회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체육회는 정부와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체육단체 통합)문제를 해결하겠다"며 "통합준비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통합준비위원회를 통해 체육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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