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전봉진, 17년차 보컬트레이너의 남다른 내공

[김양수기자]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이 '복면가왕'의 타이거로 밝혀졌다.

11일 오후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라운드에 오른 '타이거'의 정체가 공개됐다. 그는 패널 김창렬의 추측대로 휘성 샤이니 엑소 소녀시대를 가르친 17년차 보컬 트레이너 전봉진이었다.

작곡가 김형석은 전봉진에 대해 "무림의 고수다. 음악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력파로 정평이 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전봉진은 "가수가 되려고 보컬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뒷걸음질 치다보니 어느새 보컬 트레이너가 돼 있더라"라며 "언젠가 무대에 서서 노래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한다는 건 나에게 너무 가슴 설렌 일"이라며 "그간 정체성 혼란이 많았고 스타된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했다. 원하고 바라던 바가 이뤄졌다. 다짐하고 준비해온 곡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