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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지코·김준수, 아이돌 넘어 '솔로 브랜드' 입지 탄탄


솔로 전성시대, 음원+음반차트서 두각

[이미영기자] 솔로로 출격한 아이돌 가수들이 음원차트에서도 '대세'를 입증했다. 소녀시대 태연과 슈퍼주니어 규현에 이어 JYJ 김준수(XIA준수)와 블락비 지코 등이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가을을 맞아 가요계는 솔로 가수 전성시대다. 무엇보다 아이돌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팬덤을 기반으로 한 음반차트는 물론 대중들의 선호도를 알 수 있는 음원차트까지 장악했다. 아이돌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고 솔로로서도 '브랜드'를 구축하며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

단연 소녀시대 태연의 활동이 돋보였다. 지난 7월 컴백한 소녀시대를 넘어설 정도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지금은 태연시대'임을 입증했다.

지난 7일 공개된 태연의 솔로 앨범 '아이(I)'는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점령했으며, 수록곡 'U R'과 '쌍둥이자리'까지 줄세우기를 달성했다. 음원 발표 2주가 지난 지금도 각종 차트 최상위권에 올르며 '음원강자'임을 입증했다.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음반과 유튜브 등에서도 고루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음반은 한터 초동 판매량 54,600여장을 기록하며 2015년 여자 가수 초동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유튜브 조회수 1천만을 돌파했다. 태연은 지난18일 SBS '인기가요'까지 총 4개의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2주 간의 짧은 활동을 마무리 했다. 태연의 음악적 실력은 물론 존재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한 활동이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규현도 발라드돌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규현은 지난해 처음으로 발표한 솔로음반 '광화문에서'에 이어 지난 15일 발매한 신곡 '밀리언조각'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며 가을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자리매김 했다. 규현의 감성적인 보컬이 잘 녹아든 '밀리언조각'은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거뒀으며,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에 안착해다.

'쇼미더머니' 등을 통해 대세로 올라선 블락비 지코와 '믿고 듣는' 가수 김준수 역시 솔로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돌 래퍼 이상의 실력파로 인정받는 지코는 '요즘 대세'임을 제대로 입증했다.19일 0시 공개한 자신의 솔로곡 '말해 예스 오어 노(YES or NO)'로 멜론 등 각종 음원차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한 것. '말해 yes or no'는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1'에서 육지담의 '밤샜지' 트랙으로 쓰인 바 있으며, 래퍼 더콰이엇과 신예 래퍼 페노메코가 피쳐링으로 참여해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오는 11월 새 앨범에 발표를 앞두고 '몸풀기'를 제대로 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수(XIA준수)는 '웰메이드 음악'의 힘을 증명했다.

XIA준수는 19일 0시 최초로 발라드 타이틀 곡을 내세운 새 앨범 '꼭 어제'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꼭 어제'는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수록곡 'OeO' 등이 좋은 성적을 보였다. 앨범 선주문만 5만장을 넘어서며 가수 김준수에 대한 신뢰감을 입증했다. 타이틀 곡 '꼭 어제'는 서정적인 가사와 선율에 XIA 특유의 진하고 애잔한 목소리가 더해져 가을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곡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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