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신인 그룹 아이콘은 시작부터 빅뱅과 많은 비교를 당했다. YG 소속 보이그룹의 숙명이기도 했고, 아이콘의 행보가 그랬다.
음원차트 올킬과 음악방송 1위, 각종 시상식 신인상 등을 차지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도 빅뱅을 연상 시켰다. 데뷔 100일도 채 안 된 아이콘에게 '10년차' 빅뱅과의 비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이콘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빅뱅과의 비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비아이는 "빅뱅과의 비교 자체가 너무 과분하다. 저희가 좋아했던 우상이었고, 회사 선배님이다. 너무 영광스럽지만 차별화를 묻는 질문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방향을 찾아보고 있고, 많이 발전해서 저희만의 길을 걸어가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또 "빅뱅 선배님들도 '너희가 우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들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만의 색깔을 찾으려고 한다. 하루 하루 성장해 가면서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더 분발해서 (빅뱅) 형들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데뷔곡 '취향저격'과 '리듬타'에 이어 지난 16일 새로운 싱글 '지못미'와 '이리오너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이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아이콘은 이같은 성적에 대해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신인들에게 과분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을 안 갖고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한다. 음악적인 성장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는 길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콘은 "지금은 젊고 패기있고 자유롭고 개구진 모습이 우리의 모습이지 않나 싶다"라며 "신인이기 때문에 우리의 색깔을 찾아가는게 평생의 목표다. 노력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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