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녹 팬클럽, 산불 피해 지원 2천5백만원 기부 "선한 마음 동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에녹의 팬들이 선행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31일 에녹의 공식 팬카페 '화기에에'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으로 2천5백여만원(25,133,000원)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가수 에녹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MBN '현역가왕2' TOP7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화기에에' 팬카페 회원들은 "아티스트 에녹의 선한 마음에 동참하고자 회원들이 3일 동안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라며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함께 가슴 아파하고 있으며, 갑작스럽게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분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화기에에'는 2023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에녹 팬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까지 끝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에녹은 '뮤트롯(뮤지컬+트로트)'의 개척자라고 불리는 18년 차 가수로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2' 경연에서 최종 3위를 차지, 최근 MBN '동치미' MC로 발탁되며 관심을 모았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