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헤어질 결심' 박해일이 영상 인터뷰 중 생긴 에피소드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해일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최근 유튜브 채널 CJ ENM Movie에서는 작품의 주연 탕웨이, 박해일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박해일은 질문을 받은 뒤 탕웨이에게 먼저 대답하라는 식으로 손을 건넸고 행동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한 탕웨이는 박해일의 손만 보고 당황하며 손을 잡았다. 박해일 역시 당황한 표정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고 이들의 모습이 짧게 편집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밈으로 퍼졌다.
박해일은 이를 알고 있다며 "기억 못 하고 있다가 영화 관계자들에게 얘기를 듣고 알게 됐다"라며 "카메라에 잡히지 않게 옆에 통역사가 있다. 질문을 받으면 통역해주는 시간 차가 있다. 제가 먼저 알아듣고 탕웨이 씨가 늦게 알아듣는 타이밍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먼저 대답해도 된다고 제스쳐를 취한 것이었는데 탕웨이 씨가 늦게 알아듣고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탕웨이 씨가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 대기실에서 이의 밈을 알고 있다며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2억 뷰를 기록했다고 전해줬다"라고 말해 놀라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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