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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② 최재림 "'마당집'x'나혼산' 영향력大…'연기 더 잘해야지' 다짐"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최재림이 드라마와 예능의 영향력을 실감했다고 고백했다. 최재림은 최근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와 화제의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배우 최재림은 "배우 14년차인데, 공연 다 필요없디다"라면서 "예능 한번, 드라마 한번 노출의 영향력을 따라갈 수가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우 최재림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스앤코]

"동네 식당을 가면 '나 혼자 산다' 잘 봤다고 하고, 커피 사러 나기 '마당이 있는 집' 잘 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인생의 덧없음을 느낀 동시에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저를 알아보시는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본업을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죠."

그는 최근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악랄함의 끝판왕으로 등극,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가 하면, '나 혼자 산다'에서는 15년차 프로 자취러의 면모를 뽐내 극과 극 매력을 드러냈다. 실제로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그는 가구와 물건들로 가득한 '맥시멀리스트 재림 하우스'를 공개하고, 주부 9단을 방불케 하는 요리 솜씨도 발휘했다.

최재림은 "예능은 간만에 떠나는 휴가"라면서 "현재 생활을 충실히 하고 모든 일을 잘 해내고 있다가 한번 찾아오는 좋은 기회 같다. 배우가 아닌 인간 최재림으로 나가는 자리에 너무 낭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하지만 곧이어 "시간이 흐른 뒤에 기회가 생기면, 또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 싶을 때쯤 기회를 엿보고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재림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에스앤코]

한편 최재림은 현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출연 중이다. 11월1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이어 최재림은 10월15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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