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유튜브 채널 '폭시네' 김지영이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 제작발표회 및 새 코너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날 '개그콘서트' 측은 '금쪽 유치원'(정범균, 홍현호, 이수경)과 '니퉁의 인간극장'(김영희, 박형민, 김지영),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신윤승, 조수연) 등 3개 코너를 선보였다.
'니퉁의 인간극장'에서 니퉁 역을 맡은 김지영은 "우리 채널을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과거 '개그콘서트'에 다문화 캐릭터로 시험을 본 적도 있다. 이 캐릭터로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미 유튜브로 큰 사랑을 받은 '니퉁의 인간극장'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김지영은 "유튜브는 좀 더 수위가 높다.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외국인 며느리의 도발과 섹시미가 담긴다. 반면 '개그콘서트'에서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고부갈등을 통해 통쾌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튜브 보다 순한 맛"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상미 CP는 "유튜브 코미디는 스케치 코미디가 많아서 무대에 올릴 경우 반전 포인트나 웃음포인트가 약한 게 있었다"라면서 "'니퉁의 인간극장'은 공개 코미디로 전환해도 충분히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 싶어 섭외했다.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마침내 수락해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그콘서트'(연출 김상미 이재현)는 1999년 9월4일 첫방송된 이래 21년간 수많은 스타와 유행어를 배출한 코미디 프로그램. 지난 2020년 6월26일을 끝으로 종영했으나 3년 반만에 부활했다.
12일 밤 10시25분 첫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정소희 기자(ss082@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