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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심' 김해숙 "강하늘, 내가 젊었다면 이상형 삼았을 것" 웃음


한재영 "강하늘 구타 장면, 믿음 있어 잘 마쳤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재심'의 배우 김해숙이 모자 연기 호흡을 나눈 강하늘을 극찬했다.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제작 이디오플랜)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태윤 감독과 배우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 한재영이 참석했다.

'재심'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사건,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가 다시 한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내용을 그린다.

극 중 현우의 어머니 역으로 분해 강하늘과 모자로 분한 김해숙은 "선배지만 같이 연기하는 입장인데 가끔 눈에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다"며 "'동주' 전에도 잘 보고 있었지만 '동주'를 보고 과연 저렇게 아름다운 눈을 가진 청년, 순수한 청년의 모습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몇이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차에 시사회장에서도 바로 뒤에 있어 그 이야기를 했었다"며 "마침 '재심'에서 아들로 만나게 돼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뻤다"고 덧붙인 김해숙은 "같이 촬영하다보니 눈처럼 맑은 마음도 가졌더라. 굉장히 좋았다. 조금만 젊었다면 이상형일 수도 있었겠다. 세월은 어쩔 수 없다"고 재치있게 답을 마무리했다.

그런가하면 경찰 철기 역을 맡아 악역을 연기한 한재영은 현우 역의 강하늘을 구타하는 장면을 수차례 그려냈다. 한재영은 "제 성격과 다른 연기를 해야 했다. 많이 괴로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강하늘에게 '어떻게 해야겠냐'라고 했더니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진짜 그래도 되냐'고 해서 '그러라'고 하기에 제대로 했다"고 말한 뒤 "중요한 건 서로 믿음이 있어야 했다. 그래야 다치지 않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구타 장면에서) 찰진 소리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웃으며 답을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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