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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수선공' 신하균, 트라우마 공개…정소민 "저도 위로해주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영혼수선공' 신하균의 과거 트라우마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 이시준(신하균)은 자신의 차로 뛰어든 우주(정소민)을 보고 단순히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우주의 병명은 보더(경계성인격장애)였다.

사실 시준에게는 이 병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과거 같은 병을 앓던 연인이 시준의 앞에서 물에 뛰어 들었던 것. 과거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시준을 위해 영원(박예진)이 우주를 시준에게 보냈던 것.

 [사진=KBS]
[사진=KBS]

한편, 자신을 냉랭하게 대하는 시준에게 분노하던 우주는 시준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지희(박한솔)로부터 전해 듣고 시준을 돕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알콜중독 환자에게 술을 주어 급성알콜중독으로 위험에 빠뜨리는 등 오히려 상황은 더욱 안 좋아졌다.

시준의 시련은 계속 되었다. 루오의 일로 조사를 받던 시준은 경찰과의 대화에서 제보자가 누군지 깨달았다. 제보자는 바로 아버지 택경(최정우)이었다. 과거 택경이 잠들었다 생각한 시준이 자신의 고민들을 몰래 털어놓았는데 택경은 이를 모두 듣고 있었던 것. 결국 시준이 폭발했다. 시준은 택경에게 "대체 아들에게 뭘 보여주고 싶으신 건데요? 아직까지도 강요할 게 있으세요?"라며 일갈했고, 택경은 "지금이라도 전과 시켜야 한다고! 정신과는 무슨..."이라고 대답했다. 시준은 "한 가지만 하세요, 제발... 물과 기름 같은 아버지이거나, 애처로운 환자이거나"라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런 시준의 모습을 우주가 봤다. 우주는 억울하고 분한데 이상하게 선생님이 밉지 않다면서 시준에게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핸드폰으로 북소리를 틀고 신나는 퍼포먼스를 보였다. 자신을 보며 미소 짓는 시준에게 우주는 "선생님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건 아마 더 아픈 사람이기 때문일 거예요. 선생님이 절 위로해주었듯이 저도 위로해주고 싶었어요"라며 시준과 손을 맞잡았다. 우주만의 따뜻한 위로였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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