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병춘이 '비디오스타'에서 희귀병 리씨증후군을 앓는 아들을 언급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비스 몰러 나간다 예능 농사꾼' 특집으로, 영화 '소리꾼' 출연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강현, 김병춘, 그리고 조정래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김병춘은 희귀병인 리씨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 온이를 언급했다. 특히 김병춘은 최근 아내, 아들과 특별한 빗속 산책을 즐겼다고.
김병춘은 "희귀질환으로 인해 아직 기저귀를 차고 걷지 못한다. 휠체어 생활을 한다. 최근 코로나19로 밖에 나가기 힘들어졌다"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친구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예전부터 우리 식구가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게 꿈이었다. 휠체어와 자전거를 연결해 아이를 태우고 빗속에서 산책을 즐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찍은 이날의 산책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온이는 환하게 미소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병춘은 아들 온이에 대해 "휠체어를 타지만 건강하고, 혼자 일어서려 한다. 호기심이 많고 밝다"라며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다. 초등학교 때 남자애들이 짓궂게 장난을 치려고 하면 여학생들이 와서 말려줬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병춘은 온이를 향한 영상편지로 출연진들을 모두 눈물짓게 했다.
그는 "아빠는 너만을 존중한다. 장애가 있다고 다르게 대하지 않을거야. 다른 친구들처럼 똑같이 지적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거야"라며 "너를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이 방송 볼때 아빠가 옆에서 꼭 안아줄게"라고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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