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조남지대' 조세호, 남창희 콤비가 '별에서 온 퀴즈'로 뭉친 가운데, 프로그램을 첫 소개자리에서 프로그램과 무관한 유재석을 수차례 거론해 의문을 자아냈다.
채널 IHQ '별에서 온 퀴즈'는 1990년대 말부터 2010년대까지 우리를 열광하게 했던 문화계 이슈들을 모아 퀴즈와 토크로 풀어보는 프로그램. 조세호와 남창희, 김환, (여자)아이들 미연이 출연한다.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양천로 IHQ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별에서 온 퀴즈' 제작발표회에서 조세호는 "조세호와 남창희 케미가 기대돼 우리 둘을 놓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하더라"라고 제작진을 대신해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별에서 온 퀴즈'는 2013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만화방 세트장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당시 조세호와 남창희는 만화방 백수 1, 2로 각각 출연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이번 퀴즈쇼에서도 조세호와 남창희는 만화방 백수로 출연하며, 방송인 김환은 만화방 주인으로, (여자)아이들 미연은 만화방 알바생으로 함께 한다.
조세호는 "라떼 이야기를 나누는 데 있어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고 제작진이 생각한 것 같다"라며 만화방 세트장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김환의 섭외는 신의 한수다. 프리선언 이후 그 어떤 작푸보다 날아다니고 재밌다. 미연도 알바생으로 픽한 이유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재석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록 출연을 하지는 않지만 그 이름만으로 존재감을 톡톡히 밝힌 것.
조세호는 "유재석이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너무 비슷한 게 아니냐고 묻기에 '거기선 문제를 내고 여기선 문제를 푼다'고 차이점을 전했다"라며 "게스트는 힘들 것 같다. 전화연결은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의 이름은 이후로도 계속 등장했다. 행사에 깜짝 출연한 IHQ 박종진 사장은 조세호를 향해 "유재석을 섭외하면 1천만원을 주겠다"고 폭탄선언을 하기도 했다.
박 사장은 "'별에서 온 퀴즈'는 내가 기대하지 않았다. 재미가 없을 것 같더라"라면서 "이 프로그램을 너무 기대하지 마시라, 곧 없어질 것 같다"라고 덧붙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8일 오후 8시 채널 IHQ에서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김성진 기자(ssaj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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