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학폭 논란'에 휩싸인 아이오아이 출신 배우 김소혜가 영화 '귀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연기 소회를 전했다. 다만 '학폭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김소혜는 3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귀문'(감독 심덕근)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귀문'은 1990년 집단 살인 사건이 발생한 이후 폐쇄된 귀사리 수련원에 무당의 피가 흐르는 심령연구소 소장(김강우 분)과 호기심 많은 대학생들이 발을 들이며 벌어지는 극강의 공포 영화로, 김소혜는 대학생 혜영 역을 연기했다.
이날 영화를 처음 봤다는 김소혜는 "작품을 보면서 영혼이 나가 있는 상황"이라며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면서도 보는내내 긴장하고 떨면서 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4DX로도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N차 관람을 꼭 하도록 하겠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간 김소혜는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학폭 의혹을 부인해왔다. 그런 가운데 김소혜 소속사 측은 지난 7월 27일 "온라인 상에서 김소혜 관련 의혹을 최초로 게시판에 제기한 A씨가 허위사실을 작성했다고 진술하고 자필 사과문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알렸다.
이어 "확인 결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던 피의자는 오히려 중학교 재학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던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음날 A씨가 "김소혜 측으로부터 글을 삭제하면 고소를 취하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합의하지 못했지만 결국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반박하면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 이에 '거짓 해명' 의혹이 일자 김소혜 측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허위루머 유포자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였다는 점은 사실이며 당사는 사건 진행 경과를 계속 살피고 최종적인 결론이 날 때까지 수사에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합의 제안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오해로 생긴 다툼으로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였다고 밝힌 소속사 측은 "그 당시 당사자와는 서면사과와는 별개로 따로 자리를 마련하여 정식으로 사과를 하였으며, 서로 오해한 부분에 대해서는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했다"라며 "미숙한 시기에 어리석은 행동으로 마음의 상처를 드린 당사자분께는 다시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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