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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BC연예대상] '최우수상' 기안84 "전현무, 장가 보내주고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안정환과 기안84가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김세정, 이상이의 진행으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안정환, 기안84, 신봉선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
안정환, 기안84, 신봉선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사진=MBC방송화면 캡처 ]

'안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과 '나 혼자 산다' 기안84가 남자 최우수상을,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에 출연 중인 신봉선이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안정환은 "운동을 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시상식은 참석하지 않았다. 피했다. 시상하러 왔다가, '안다행' 팀이 고생해서 그것은 꼭 알리고 싶어 참석했다. 축구만 하다가 다른 영역에 와서 방송을 하다보니 정말 고생을 많이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고 느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을 언제까지 할줄 모르지만, 방송을 하는 동안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안84는 "매년 올 때마다 수상소감을 준비했다. 쓸데 없는 소리를 해서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운을 뗐다.

기안84는 "'나혼자산다'가 요즘 좀 그렇다. 시청률도 휘청이고 나도 전현무도 박나래도 빠져야 하는거 아닌가. 새로운 분들도 많이 왔다. 철딱서니 없이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많은 편이 됐다. 시청률도 높이고 싶고, 전현무 장가도 보내주고 싶고, 나래한테도 '장가가면서 나가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결혼한 시언이 형 행복했으면 좋겠다. 다시 돌아오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은 "다른 동료들을 위해 많은 박수 쳐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파일럿 때부터 '복면가왕' 함께 했는데 제가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따뜻한 음악 들으며 위로 받는다. 이제 깐부가 되어가는 유재석, 미주, 하하 오빠 감사하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그는 "데뷔하고 나서 넘어질 때도 있었고 털어내고 일어서는데 혼자 외로울 뻔 했다. 신인 때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아둥바둥 살았다. 한 번 넘어졌는데 저를 일으켜준 친구들이 있다. 셀럽파이브, '너를 믿으니까 의심하지 말고 너의 모습을 보여주라'고 이야기 해줬던 송은이 대표님 감사하다"고 동료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기 있는 선후배님들, 우리가 웃고 있지만 넘어질 때도 있다. 응원하고 있다. 다들 멋지신 분들이다"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올해의 예능인' 상은 김구라, 김성주, 유재석,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가 수상했다. 올해의 예능인 수상자는 자동적으로 대상 후보가 됐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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