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BC연예대상] 유재석, 대상 "김태호 PD 늘 응원"…故 김철민 추모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재석이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영예의 대상 트로피를 품었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전현무와 김세정, 이상이의 진행으로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개최됐다.

시상식 도중 발표된 대상 후보는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인 김구라와 김성주, 박나래, 유재석, 이영자, 전현무였다.

대상 수상자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올해 '놀면 뭐하니?'로 큰 활약을 펼친 유재석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올해의 예능인, 베스트커플상 등 3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2년 연속 대상, 통산 18번째 대상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유재석은 "제가 또 분에 넘치는 큰 상을 받게 됐다. 너무 진심으로 감사하다. 늦은 시간까지 방송을 보고 계실 가족들, 아들 지호, 딸 나은이 늘 고마워하고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김태호 PD가 없는 '놀면 뭐하니'가 어떨지 걱정도 됨과 동시에 김태호 PD가 '무한도전' 때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추억이 생각난다. 새로운 결정한 만큼 늘 응원하고 승승장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김태호 PD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태호 PD 역시 자리에서 고개 숙여 인사를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유재석은 "'놀면 뭐하니' 혼자 하기 버거운 시기에 함께 해준 멤버들, 선후배 여러분들 고생하셨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 코로나로 많으 분들이 힘든 시간 보내고 있지만 예능인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느끼는 한 해가 아닌가 싶다. 더 좋은 웃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개그맨으로서 웃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얼마 전 故 김철민 형님이 하늘나라로 갔다. 거리에서 수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려고 노력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하늘나라에서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故 김철민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