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지난 30일 하루 동안 30만893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94만4238명이다.
지난 27일 개봉 즉시 14만 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추석 연휴 3일 동안 76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으며, 개봉 5일째인 1일 100만 돌파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과 허준호, 이동휘, 이솜, 박소이 등이 출연했다.
2위는 '1947 보스톤'으로, 같은 날 15만1906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46만1408명이다. '1947 보스톤'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하정우와 임시완, 배성우, 김상호, 박은빈 등이 출연했다. '천박사 설경의 비밀'에 밀려 계속 2위로 릴레이 중이지만, 실관람객 평점은 세 영화 중 가장 높아 입소문을 제대로 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거미집'은 4만6662명을 기록하며 3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9만2357명이다. '거미집'은 꿈과 예술 모두가 검열의 밑에 깔려 있던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것이라 믿는 감독 김열(송강호 분)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촬영을 반대하는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송강호를 비롯해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뤄냈지만, 추석 연휴 성적은 아쉽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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