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검찰이 유튜버 쯔양의 과거 이력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뒤 수천만원을 챙긴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는 쯔양을 협박하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
앞서 익명의 한 시민은 쯔양을 협박하거나 이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들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실제로 이들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폭로한 통화 내역처럼 쯔양으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낼 계획을 세웠는지, 수천만원에 달하는 계약의 체결 전후 사정이 무엇인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10일 구제역, 카라큘라 등이 소속된 일명 '렉카 연합'에 소속된 일부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협박해 거액을 갈취하려는 계획을 짠 것으로 의심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자 구제역과 카라큘라는 "부정한 돈을 받아먹은 사실이 없다" "부끄러운 돈 받지 않았고 부끄러운 행동 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한편 쯔양은 11일 새벽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간 데이트 폭행과 협박, 갈취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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