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이 첫 선을 보였을 때 관객들은 극장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던 놀라운 볼거리에 탄성을 내질렀다.
영화를 보고나면 한동안은 모든 자동차가 트랜스포머로 보일 정도로 '트랜스포머' 1편의 충격은 컸다.
24일 개봉되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하 '트랜스포머2')은 전편을 뛰어넘는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기술력으로 무장했다.
전편보다 5천 달러가 넘는 2억여 달러의 제작비가 투여된 '트랜스포머2'는 전편의 다섯 배에 달하는 로봇들이 대거 등장한다.
새로운 모양과 종족의 로봇들은 합체까지되며 전편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트랜스포머2'에는 주인공격인 옴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를 비롯한 총 60여개의 로봇들이 화면을 가득 메운다. 로봇들이 늘어난 만큼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GM 대우의 비트와 시보레 트랙스는 스키즈와 머드플랩이라는 쌍둥이 트랜스포머로 합체하면 더 큰 힘을 발휘하는 형제들로 등장해 재미를 가미한다.
또 디셉티콘 진영에는 인공위성에서 정보를 빼내는 사이드웨이브, 피라미드를 파괴하는 초대형 중장비 합체 로봇 디베스테이터와 거미, 전갈, 치타의 모습을 본딴 트랜스포머들로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로봇의 감정과 액션이 더 사실적으로 묘사돼 놀라움을 자아낸다. 표정연기를 하거나 쿵푸로 상대 로봇을 쓰러뜨리는 로봇들을 보면서 할리우드의 막대한 자본력에 질투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놀랍게 발전된 기술력은 그 질투심마저 압도할 정도다.
더 강력해진 악당들, 그들에 맞서서 지구를 지키는 오토봇들의 치열한 전투와 화려한 액션이 관객들의 눈을 또다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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