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25득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꺾고 첫 승

[류한준기자]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3-0(25-21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1승1패가 됐고, 우리카드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2012년 3월12일 이후 1천311일만에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기. 그러나 승자는 홈팀 우리카드가 아닌 원정팀 한국전력이었다. 한국전력은 시소게임 끝에 1세트를 따낸 뒤 기세를 몰아 2,3세트를 연거푸 가져가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스토크가 25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3-2(15-25 17-25 25-23 25-22 15-10)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먼저 1,2세트를 빼앗겼지만 3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것을 시작으로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며 승리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는 나란히 1승1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