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연장전에서 웃었다.
하나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청주 KB스타즈에 84-81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를 지켰고 KB는 5위로 밀려났다.
1쿼터에 8득점을 몰아친 강아정 덕분에 KB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나은행은 사데 휴스턴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번번이 막혔다. 20-12로 KB가 1쿼터를 리드했다.
2쿼터에도 KB의 흐름이었다. 이번에도 강아정이었다. 3점포를 림에 꽃으며 38-28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하나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휴스턴과 강이슬의 득점포가 터졌고 50-49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변연하의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2-62 동점이 됐다. 경기 흐름이 알 수 없게 됐고 경기 종료 25.7초전 햄비가 3점포를 터뜨리며 70-70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휴스턴이 빛났다. 시작 후 홀로 4득점을 쏟아냈다. 서수빔의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득점에 성공하며 78-72로 벌어졌다. KB는 연장 종료 3.3초를 남기고 햄비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1.9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자유를 넣으며 경기가 끝났다.
하나은행은 휴스턴이 41득점 1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햄비가 20득점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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