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당신' 강하늘 "천우희, 무거울 거란 선입견 있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천우희와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하늘은 20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감독 조진모)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천우희 배우가 출연한 작품들이 전반적인 느낌을 봤을 때 톤 다운이 되어 있고 어두운 느낌이었다"라며 "그래서 천우희 배우에게도 무거움이 있을 거라는 선입견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런 부분에서 개인적인 놀람이 있었다"라며 "또 '믿고 보는 배우'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처음부터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전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 분)와 소희(천우희 분),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이 낮은 약속을 한 그들이 써 내려가는 아날로그 감성 무비다.

강하늘은 불확실한 내일에 흔들리는 삼수생 영호 역을, 천우희는 팍팍한 현실에도 씩씩하게 현실에 지지 않는 소희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삶에 위로를 건넨다.

또 강소라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는 수진 역으로 특별 출연했으며, 영호의 첫사랑이자 소희의 언니 소연 역은 이설이 맡았다. 이들 외에도 강영석, 임주환, 이항나 등이 출연해 극에 재미를 더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오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