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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어게인', 체스터도 홀린 감동 버스킹


이소라-유희열, 윤도현의 거리 공연…안방도 노크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비긴 어스'가 영국 체스터에서 또 한 번 감동적인 버스킹 무대를 꾸몄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연출 오윤환)에서는 '비긴 어스' 멤버들이 함께 영국 체스터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윤도현은 솔로로, 이소라와 유희열은 팀을 꾸려 버스킹 준비에 임했다. 이소라는 아트 가펑클(Art Garfunkel)의 '투 슬리피 피플(Two Sleepy People)'과 더 셔를즈(the shirelles)의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Will you Still Love Me Tomorrow)'를 선곡했다.

노홍철과 윤도현, 유희열은 이소라가 컨디션을 조절하는 동안 체스터 곳곳을 누비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체스터 대성당 잔디밭에 누운 운도현은 제작진의 요청에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선보였다. 분주했던 스태프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윤도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기타 연주를 감상했다.

이소라는 점심시간에 합류해 멤버들과 본격적인 버스킹에 임했다. 윤도현은 '상남자'와 '당신이 만든 날씨'를 영어 버전으로 선보였다. 이소라는 노래가 끝내자 "이게 줄 수 있는 지폐 중에서 가장 큰 돈이라고 한다. 정말 멋있었다"며 윤도현에게 지폐를 건넸다. 윤도현은 이소라의 칭찬에 "누나한테 인정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소라와 유희열은 '투 슬리피 피플'로 영국 첫 버스킹의 포문을 열었다. 체스터의 따뜻한 햇살, 이소라의 노래,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졌다. 한 할아버지는 발걸음을 멈춘 채 노래를 귀담아 들었고 피아노 위에 동전을 두는 것으로 감사 인사를 대신했다.

'윌 유 스틸 러브 미 투모로우'가 시작되자 체스터 거리의 사람들은 감성을 두드리는 이소라의 목소리에 집중했다. 이소라는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 "한 번만 더 해달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피아노 반주를 한 차례 더 이어나가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소라는 "노래를 편안하게 하려는 순간 끝나서 아쉬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방송 예고가 공개됐다. 멤버들은 방송 시작 이후 가장 큰 도시인 리버풀에서 버스킹에 임한다. 멤버들은 거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비틀즈의 발자취를 되짚어본다. 하지만 버스킹 환경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된 이소라가 불안증상을 보이는 모습도 포착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았다.

'비긴 어게인'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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