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정해인이 손예진과 첫 스킨십 장면을 연기하던 때를 떠올렸다.
2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 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배우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다.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풍문으로 들었소'의 안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배우 정해인은 상대역인 손예진의 미모에 그의 눈을 잘 바라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인상에 대해) 감히 제가 말씀드리기 부끄럽고 민망한데 처음에는 잘 못 쳐다봤다. 너무 아름다우셔서였다"며 "포장마차 신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그 신이 어찌보면 첫 스킨십을 하는 장면이었는데 너무 떨려서 눈을 못보겠더라"고 답했다.
이어 "너무 아름다우시고 웃는 게 너무 예쁘셔서 사람을 기분좋게 해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안판석 감독은 '예쁜 누나'가 오랜 시간 뒤에 보아도 좋을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고 알리며 "연기자들도 점점 나이 먹어가고 대본을 쓰는 작가와 나의 시각도 변해간다. 20대에도 뭔가 한창 할 게 많고 30대에도 많은데 40대 이후 할 것이 줄어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사실 연기 내공은 점점 깊어지고 할게 많아야 하는데 시장 논리 때문에 할 것이 줄어든다"며 "저의 꿈은 손예진, 정해인과 그 다음에 10년 뒤 더 늙으면 그 나이에 맞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예쁜 누나'는 오는 30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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