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방송작가 장정윤이 남편 김승현의 선언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김승현, 장정윤, 한영, 박군, 변우민이 출연했다.
이날 장정윤은 "임신 8개월 차다. 예정일은 9월 9일이고, 태명은 용복"이라고 밝혔다.
장정윤은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배란일에 맞춰 임신을 준비했다. 평소 부부 관계에 대한 얘기를 잘 안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라고 했다. 근데 저한테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하고, 끝까지 안 들어왔다. 제가 하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닌데, 소파에서 계속 TV만 봤다. 억지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인공 수정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정윤은 "처음 겪는 거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이유 없이 눈물이 계속 났다. 남편이 알 리가 없지 않냐. 나가서 맨날 회식하고 놀았다. 인공수정 결과를 기다리는 2주의 시간 동안 곁에 있어 주지도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정윤은 "갑자기 연극팀 MT를 가겠다더라. 넌 분위기를 모른다고 하더라. 그때 이혼 위기가 있었다. 처음으로 이혼하자고 하더라"고 김승현이 이혼 얘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김승현은 "그때 모두의 스케줄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는데, 3번째 미뤄진 거였다. 내가 빠지면 다 못 가는 상황이었다"며 "제가 미성숙했다. 홧김에 이혼하자고 한 거다. 싸울 때도 욕과 이혼 얘기는 하지 말자고 했는데, 살아보니까 잘 안 지켜지더라"고 해명했다.
장정윤은 "그러고 나니 저도 생각이 사라지더라. 억울한 마음도 들었다. 여자만 힘들지 않냐. 1년간은 아무것도 안 했다. 1년 후에 남편한테 다시 의사를 물어봤다. 원한다길래 그럼 시험관 시술을 할 건데 다신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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