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왔다 장보리'가 마지막회에서 '아내의 유혹'을 깜짝 패러디했다. 배우 이유리는 점 찍고 민소희가 돼 성혁과 깜짝 로맨스를 연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 마지막회에서는 연민정이 그간의 악행에 대한 죗값을 모두 치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민정은 경찰에 연행됐고, 3년의 시간이 흘러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연민정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친모 도혜옥(황영희 분)과 장흥 국밥집에서 일하며 어머니를 돌봤다. 자신을 버렸던 재희(오창석 분)에 대한 사랑도 여전했다.
연민정에 대한 복수를 해왔던 문지상(성혁 분)은 새 삶을 시작했고,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문지상을 자신을 만나러 온 비단(김지영 분)에게 민소희를 소개했다. 이유리가 점 찍고 민소희로 깜짝 분한 것. 비단이는 "너무 똑같이 생겼다"며 깜짝 놀랐지만 연민정과 성격은 180도 달랐다. 상냥하고 친절한 유치원 선생님인 민소희는 문지상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그간 연민정에 대한 애증과 복수를 감행했던 문지상이 해피엔딩 결말을 맞이한 것.
이 장면은 김순옥 작가의 전작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것. 이유리는 장서희가 연기했던 민소희로 깜짝 분해 연민정과 또다른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그간의 악독했던 모습 대신 청순한 모습을 연기, 그야말로 마지막회에서 '팔색조' 연기를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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