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이효리에 대한 관심이 제주도 집을 관광지로 만들더니 급기야 각종 설들까지 만들어냈다.
최근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서울로 이사했고, 요가학원을 차렸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하지만 이는 모두 사실무근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여전히 제주도에 살고 있고, 제주도민들과 취미 삼아 가끔 요가 클래스를 여는 것이라는 게 소속사 측 설명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2013년 결혼한 뒤부터 쭉 제주도에서 살고 있고, 이 모습은 JTBC '효리네 민박'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방송에서 이효리는 제주도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애착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톱스타 이효리가 아닌 소탈한 소길댁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열광했다.
하지만 관심이 커지는 만큼 각종 설들도 무성해졌고, 이효리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다.
제주도 외딴 곳에서 살고 있는 이효리는 본인의 바람 만큼 조용하게 지내지 못했다. 그녀의 집에 관광객들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이효리와 이상순은 수차례 고통을 호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애를 먹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불편한 점은 많지만 일단 좋은 마음으로 오는 것이니 공권력을 투입하거나 신고를 하는 것은 지양하고 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소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불편함을 감내하며 살고 있는데, '계속 제주도에 살고 있다'고 해명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까지 내몰리고 말았다. 톱스타 이효리의 숙명일 수도 있겠지만 소길댁 이효리의 삶도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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