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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대폭발' KT, 삼성 잡고 개막 5연패 탈출


[KT 97-84 삼성] KT는 226일만의 승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2년차 박지훈이 개인 커리어 최다 득점을 터뜨린 부산 KT가 서울 삼성에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KT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1라운드 삼성과 경기에서 박지훈의 맹활약과 김영환의 3쿼터 대활약에 힘입어 97-84의 짜릿한 대승을 따냈다.

박지훈이 신들린 활약을 펼쳤다. 이날 26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 첫 20득점 돌파이자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야투 성공률은 92%였다.

김영환은 3쿼터에만 14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21득점을 기록,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리온 윌리엄스도 11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1쿼터는 KT가 대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초반 삼성 문태영이 고감도 슛으로 점수를 양산하면서 2-8로 뒤졌으나 박상오와 박지훈이 경기에 투입된 뒤로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박상오와 이재도가 5점씩을 곁들이면서 흐름을 가져왔고 박지훈은 간결한 움직임과 패스를 보여줬다. 속공에서 비하인드 패스로 득점을 돕는 등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1쿼터는 22-18로 KT가 앞섰다.

2쿼터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를 앞세운 삼성의 공격이 불타올랐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5개나 잡아냈고 점수도 6점을 곁들이며 전반에만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커밍스도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를 허무는 드리블로 상대를 압박했다. KT는 박지훈과 윌리엄스가 좋은 투맨게임을 펼치면서 6점씩을 곁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이 39-37로 앞섰다.

하지만 3쿼터 KT가 김영환과 박지훈의 엄청난 활약으로 경기를 완전히 제압했다. 김영환은 라틀리프가 버틴 골밑에 적극적인 인사이드 돌파로 세 차례나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에만 무려 14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면서 삼성을 맹폭했다.

휴식을 취하다가 나온 박지훈은 유려한 움직임으로 삼성 수비를 유린하면서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고 3점까지 곁들이며 7점을 뽑았다. 이광재도 3점 두 개를 터뜨리면서 74-59, KT가 넉넉히 삼성을 앞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박지훈이 폭발했다. 3점 1개를 터뜨리며 기선을 잡아왔다. 화려한 크로스오버로 삼성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렸고 드리블을 시도해 안쪽으로 거침없이 파고들면서 슛까지 터뜨렸다. 무려 9점을 폭발했다. 김영환도 7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점수가 15점차로 벌어지자 라틀리프와 커밍스를 모두 불러들였다. KT가 첫 승을 일궈냈다.

한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에선 강상재가 18점을 터뜨린 전자랜드가 2연승을 내달렸다.

서울 SK는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96-79의 대승을 거뒀다. 테리코 화이트가 30점을 올렸고 애런 헤인즈는 20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다. SK는 이 승리로 개막 7연승을 기록, 팀 개막 연승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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