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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엘리자베스 부상 소식 '근심'


31일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 출전 불투명 전망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주전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엘리자베스(미국)가 다쳤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엘리자베스가 팀 연습 도중 다쳤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이 감독은 "아직까지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한다.

현대건설은 3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엘리자베스는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상 정도 파악과 치료가 우선이다. 이 감독은 "일단 인삼공사전은 나오기 힘들다고 봐야한다"고 걱정했다.

현대건설은 30일 기준으로 12승 9패 승점37로 3위에 올라있다. 1위 한국도로공사(15승 6패 승점44)와 2위 IBK기업은행(14승 7패 승점41)과 격차를 줄여햐하는 현대건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팀은 올스타전 휴식기가 끝난 뒤 다시 시작된 정규리그 5라운드 초반이 버겁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1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이런 가운데 엘리자베스까지 전력에서 빠졌다.

순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데 주포 이탈로 고민거리가 생긴 것이다. 엘리자베스가 만약 결장한다면 토종 공격수이자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황연주와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이 감독은 "인삼공사전만큼은 (황)연주에게 공격 부감이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리자베스는 올 시즌 지금까지 21경기(81세트)에 나와 424점을 올렸고 공격종합성공률은 39.19%를 기록 중이다. 서브에이스와 블로킹도 각각 16, 36점씩을 보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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