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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워너원 측 사과 요구…악플·루머 고소하겠다"


"병원에서 몸 숨긴 채 살아왔다, 기자회견 열 것"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래퍼 육지담이 최근 논란이 됐던 강다니엘 SNS글 사건에 대해 CJ와 YMC엔터테인먼트의 사과를 요구했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 고통을 토로했다.

육지담은 "강다니엘 군과의 사건은 당사자끼리 풀고자 했으나 그들은 워너원 전체를 숨기려는 작전을 짠 듯이 보였고, 눈 뜨고 보기 힘들 수위의 악성 댓글들까지 받았다"라고 호소했다.

육지담은 자신의 미행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병원에서 몸을 숨긴채 살아왔고 무서웠다. 우리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대기업의 횡포와 CJ, YMC 소속사에게 제대로 된 사과와 해명 그리고 소속 가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사과문을 요구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즉시 사과하시지 않으면 며칠 이내에 기자회견 열겠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악성댓글과 증거 없는 루머들 모두 고소하겠다"라고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육지담은 또 "그냥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저한텐 잊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던 사건들이 많아서 그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린다. 그리고 조현병 없다"라며 "정신 차리세요 여러분. 제가 뭐라고 상대는 대기업인데 어떻게 설탕만드는 회사를 이깁니까? 고작 저따위 하나가 경찰서 혼자 제발로 간다고 한들 낱낱이 파해쳐질 사건 아니라고 생각 들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라고 응수했다.

앞서 육지담은 지난달 자신의 SNS에 워너원 팬이 작성한 '강다니엘 빙의글(강다니엘을 대상으로 쓴 팬 픽션)' 캡처본을 게재하고 해당 글이 자신과 강다니엘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주장해 팬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에 래퍼 캐스퍼가 자신의 SNS를 통해 강다니엘과 육지담의 과거 인연을 이야기 하며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추측을 더욱 부추기며 논란이 됐다.

YMC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친분을 이유로 인터넷 상에 퍼지고 있는 아티스트에 대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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