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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정준호 "정계 진출? 오지랖 넓어 별명만 정의원"


"어디 가도 3선의원 대접 받아" 미소

[조이뉴스24 권혜림 기자] 배우 정준호가 정계 진출설에 또 한 번 선을 그었다. 원내 정치인이 아닌 오지랖 넓은 '원외 정치인' '별명 정의원'으로서의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큐브에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이하 세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강훈 탐사보도부장과 새 진행자로 낙점된 배우 정준호가 참석했다.

'세븐'은 각종 범죄와 비리, 의혹을 현장 취재로 파헤치는 탐사고발프로그램이다. '관찰'과 '긴장'을 기본 구성으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범죄와 의혹을 신·구 7대 죄악 범주에서 재해석하고 취재와 관찰을 통해 전달한다. 지난 2017년 8월30일 첫 방송됐다. 배우 정준호가 새 진행자로 낙점돼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하반기 촬영할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는 배우 정준호는 연기 작품보다 시사 프로그램 진행으로 먼저 팬들을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답했다. 그는 "중견 배우가 됐고, 가정이 있는 가장이고 자식 있는 부모가 됐다"며 "그러면서 다양한 부문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배우의 신분이니 직접적으로 활동하기는 어렵고 오지랖은 넓으니 홍보대사만 100여개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각 지자체, 작은 지역에 가도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가까운 정치인들에게 각 지역의 고충도 많이 이야기해준다"며 "그래서 내 별명이 '정의원'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준호는 "어딜 가도 3선의원급 대접을 받는다"며 "굳이 선거를 통해 원내에 들어가 정치하는 것도 있지만 밖에서 다양한 국민들의 의견을 곳곳에서 들어서 잘 전달하는 것이 연기자로서 활동에도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정계진출설에 또 한 번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중시하는 내 기질을 보고 '정준호같은 사람이 정치 하면 잘 하겠다' 하시는 것 같다"며 "마음 속으로, 원외 의원으로, '별명 정의원'으로 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세븐'의 제작진들이 겪는 쉽지 않은 취재 환경을 알고 이들을 격려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정준호는 "얼마나 집요하게 시스템을 가지고 취재하는지가 중요하니 현장에서 불편한 촬영이 많다. 대놓고 촬영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환경이 어렵다"고 알렸다.

이어 "제작진에 대한 응원, 격려를 해주고 싶다. 일하는 데에 힘이 되어줄 수 있고 지원이 많이 되면 좋겠다"며 "그래야 촬영에 임하는 취재원들도 적극적으로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역시 MC로서 원고만 읽는게 아니라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모든 역량을 발휘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세븐'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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