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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멀티골 전북, 수원 완파하고 1위 질주…경남 2위 점프


[수원 0-3 전북, 경남 3-0 인천 전남 2-0 상주]아드리아노도 1골 1도움 맹활약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로페즈의 멀티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1위를 질주했다.

전북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7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로페즈의 멀티골로 3-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며 승점 41점으로 2위 경남FC(29점)와의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벌렸다. 무려 4경기 차이다. 수원(28점)은 3위로 밀려났다.

미리보는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 1, 2위 싸움이라 관심이 컸다. 양팀은 오는 8월 29일과 9월 19일 ACL 8강 1, 2차전을 치른다. 기선제압을 확실히 할 필요가 있었다.

선제골은 전북이 넣었다. 전반 14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트린 볼을 로페즈가 잡았다. 수원 조성진과 장호익이 막으려다 서로 엉겨 넘어졌고 틈이 생겼다. 로페즈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한의권이 빛났다. 17분 슈팅한 것이 왼쪽 바깥 그물을 맞았다. 26분 양상민의 킥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다. 전북도 28분 로페즈의 가로지르기를 임선영이 헤더 슈팅했고 노동건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로페즈는 41분에도 기회를 얻었다. 이종성이 걷어내지 못한 볼을 잡아 왼발로 슈팅해다. 노동건이 막아내며 추가골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수원이 중앙 미드필더 김준형을 빼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가대표 출신 사리치를 투입했다. 그래도 중원 장악력은 전북이 더 좋았다. 수원은 잔패스 실수가 잦았다. 9분 바그닝요를 빼고 염기훈을 투입해 노련미를 보강했다.

전북도 13분 김신욱을 빼고 아드리아노를 투입해 속도전으로 나섰다. 의도는 통햏고 23분 한 번의 역습에서 골을 넣었다.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한 볼을 아드리아노가 반대편으로 연결했다. 수원 수비는 볼을 잡지 못했고 뒤에서 뛰어오던 로페즈가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24분 임선영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해 추가골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27분 한의권을 빼고 임상협을 넣었다. 그래도 수원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39분 수원의 패스를 끊은 손준호가 곧바로 전진 패스를 했고 아드리아노가 아크 오른쪽 앞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은 어떻게든 만회골을 넣으려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송범근 골키퍼의 선방까지 나면서 완패를 확인했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말컹의 2골 1도움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후반 25분 쿠니모토의 골을 시작으로 31분과 추가시간 말컹이 간단하게 해결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에서 후반 14분 허용준, 19분 완델손의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전남은 8경기 무승(2무 6패)에서 탈출하며 10위(16점)를 유지했다. 상주(22점)는 4경기 무승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부천FC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 1995전에서 2-1로 이겼다. 수원에서 영입한 크리스토밤이 두 골을 넣었다. 아산 무궁화는 대전 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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