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더블더블' 라건아, 클락슨 앞 무력시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가 미주리대 후배 조던 클락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앞에서 선배의 위용을 뽐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겔로라 붕 카르노 홀 바스켓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8강 필리핀과 경기에서 85-79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모든 선수들이 힘을 합쳐 이뤄낸 승리였다. 하지만 이가운데서도 라건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쉬지 않고 40분을 소화하면서 27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이었다. 김선형과 호흡을 맞추면서 골밑에서 든든하게 한국을 지켰다. 독일에서 귀화한 크리스티안 스탠드하딩거가 골밑에서 든든히 버텼지만 라건아의 위력이 더욱 좋았다. 득점은 물론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까지 완벽했다. 이 덕분에 한국의 외곽포와 김선형의 주무기인 돌파까지 모두 살아났다.

이날 필리핀에는 라건아와 절친한 사이의 선수가 있었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연간 1천250만 달러(한화 약 142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클락슨이다. 둘은 미주리대학 선후배 사이로도 잘 알려졌다.

이날 클락슨은 2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확실히 속공 시의 스피드는 위협적이었다. 숫자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 수치다. 그러나 내용 면에서는 조금 모자랐다. 3점을 무려 12개를 던졌지만 불과 4개를 성공하는 데 그쳤다. 1쿼터 초반 클락슨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한 것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결국 클락슨은 8강 문턱에서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그리고 그를 집으로 돌려보낸 것이 미주리대 선배인 라건아라는 점은 재미있다. 몸값의 차이는 크지만, 태극마크를 단 라건아가 필리핀 대표 클락슨보다 훨씬 강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









아이뉴스24 TV